[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발부리증권과 포괄적 업무제휴계약(MOU)을 위한 조인식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과 앤드류 하료노(Andrew Haryono) 발부리 금융그룹 회장이 7월15일 발부리증권 본사에서 조인식을 갖고 악수를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김영선 전략사업본부장, 유창수 부회장, 앤드류 하료노(Andrew Haryono) 회장, 요하네스 소에티노(Johanes Soetikno) 발부리증권 대표이사) (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
이 자리에서 양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시장 특성에 대한 전문적 이해와 경험을 기반으로 금융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포괄적 업무제휴 주요내용은 ▲금융상품 공동 개발·판매 ▲리테일 및 기업금융(IB)업무 협력 ▲리서치 업무 등이다.
발부리 증권사는 트레이딩과 선물 분야에 특화된 증권사로 2011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서 최우수 브로커로 선정되기도 했다. 음식료, 중공업 등을 운영하는 오너 일가가 경영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점도 유진투자증권과 유사성이 높아 각사는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주관한 김영선 전략사업본부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수와 세계 15위의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나라로 매년 빠른 경제성장을 하고 있어 금융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라며 “다른 국가에 비해 정치적 불안이 적고 중국을 비롯한 모든 아세안 국가와 근접한 위치에 있어 향후 타 국가로의 영업 확장시에도 수월한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어려운 증권업황 타개책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기로 공표한 바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일본의 아이자와증권과 포괄적 업무 제휴 계약을 맺고 한일굿초이스 펀드 개발과 판매, 리서치 세미나 개최 등 타국의 증권사와 활발한 업무 교류를 통해 경험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유진투자증권은 높은 비용이 발생되는 해외 지점 개설보다는 현지의 상황을 잘 아는 다양한 국가의 증권사와 업무 제휴를 통한 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