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앞둔 애플..커지는 기대감
로이터 예상치, 주당 순이익 1.23달러, 매출 379억8000만달러
2014-07-22 13:44:17 2014-07-22 13:48:4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IT업계를 대표하는 애플의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21일(현지시간) CNBC는 애플의 실적이 아이폰 매출에 힘입어 개선됐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톰슨로이터 전문가 집계에 따르면 애플의 2014 회계연도 3분기(4~6월) 주당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1.23달러를, 매출 역시 전년 동기의 353억달러보다 늘어난 37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아이폰 매출이 애플의 실적 개선의 동력이 됐을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분기에 우수한 실적을 공개했던 애플은  4370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였던 3700~3800만대를 훌쩍 웃도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에 애플이 3588만대의 아이폰을 팔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분기 보다는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24만대보다는 14.58%나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중국 내에서 아이폰4S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이 매출을 도왔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애비 람바 미즈호증권 전략가는 "여전한 아이폰의 인기가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이번 분기도 애플의 실적을 도왔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아이패드 판매는 1443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1.27%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만큼이나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정보다. 
 
특히 현재 출시 준비 중으로 알려진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 '아이워치'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올 가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6'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알렉스 가나 JMP시큐리티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애플이 얼마나 빨리, 또 얼마나 강한 신제품으로 시장을 찾아올 것인지 기다리고 있다"며 "실적 발표와 함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신제품에 대한 어떤 암시라도 준다면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증폭되고 애플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람바 전략가 역시 "애플이 이번 실적 발표 때 아이폰6에 대한 많은 언급은 피하겠지만 어떤 작은 정보라도 투자자들은 흥미로워 할 것"이라며 "애플의 주식을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JP모건증권 역시 애플 주식 매수를 추천했다. JP모건증권은 "제품 판매도 견고한 수준을 이어가고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돼 현재 94달러선인 애플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에는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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