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이웃 나라 일본이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여행업계는 관련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짧은 일정의 구성이 가능하고 환율이 유리해지면서 일본 여행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홋카이도는 일본 여행 중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장소다. 여름 평균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선선해 더위를 피할 수 있고, 삿포로, 오타루 등의 도시와 후라노 등의 관광 포인트도 즐비하기 때문이다.
하나투어(039130)는 '홋카이도 4일' 상품을 선보였다. 삿포로, 오타루, 도야 등 홋카이도 도시들을 돌아보며 오타루 운하, 쇼와신잔, 시코츠 호수 등 주요 관광지를 살필 수 있다.
상품가는 106만9000원부터다. 또 오는 24일 가이드북 시리즈 '홀리데이' 일본 홋카이도편의 저자를 초빙해 여행팁을 전달하는 문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참좋은여행은 홋카이도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 삿포로, 후라노, 비에이, 오타루 등 홋카이도의 관광지를 둘러보며, 니세코 힐튼 호텔, 조잔케이 밀리오네 호텔 등 여행 기간 온천이 가능한 호텔에 묶는 점이 특징이다.
상품가는 84만4000원부터로 왕복항공료, 유류할증료, 전체 일정 호텔·식사·차량, 여행자 보험, 여행 안내자료, 한국인 가이드 등이 포함되며 가이드, 기사팁 등은 불포함이다.
◇일본 훗카이도 '후라노' 전경. (사진=참좋은여행)
모두투어(080160)는 일본 여행 장소로 규슈 지역을 꼽았다. 아리타에서 독특한 도자기 가부키 인형극 관람, 독일 드레스덴 궁전을 그대로 재현한 포세린 파크 관광, 온천으로 유명한 쿠로가와 지역에서의 온천욕 체험, 유후인 거리에서 자유시간을 가지는 2박3일 상품을 선보였다.
하나투어는 도심 속 일본 문화를 체험하기 좋은 오사카도 여행지로 추천했다. 오사카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공중정원, 도톰보리 등이 주요 볼거리다.
하나투어의 '오사카 3박4일'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가이드가 동반하고, 스시를 직접 만들어 먹는 '스시학교체험', 오사카성과 청수사 등 관광지도 돌아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상품가는 104만8000원부터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적 반감과 세월호 여파 등으로 일본 여행 상품 판매율이 상반기 소폭 줄었지만, 이달부터 예약률이 늘면서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1015원 수준으로 소폭 올랐지만, 3년래 최고치보다 35%가량 엔화가치가 하락해 아직 환율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