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7·30 재보궐 공식 선거 운동 시작 이후 첫 휴일인 19일 여야 지도부는 각각 충청권과 수도권을 방문해 민심 공략에 나선다.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 당 대표는 이날 대전 대덕구와 충북 충주를 방문한다. 앞서 충남 서산을 다녀오긴 했지만 공식 첫 충청권 방문이다.
김 대표가 방문할 대덕구와 충주는 각각 박성효·윤진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공석이 된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여권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전해진다. .
하지만 새누리당이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충청권에서 야당에 일격을 당한 뼈아픈 경험이 있어 결코 안심할 수도 없는 형국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대덕구 내 중리시장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충주로 이동해 이종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후 충주 시내에서 이 후보와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여야 지도부, 왼쪽에서 두 번째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오른쪽에서 두 번째는 김무성 신임 새누리당 대표다. ⓒNews1
김 대표는 오는 20일에는 서울 동작을과 수원 지역을 방문해 수도권 민심 다잡기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이날 서울 동작을과 수원에 집중한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각각 동작을과 수원을 돌아가며 지지 유세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에는 김 대표가 동작을 맡고 안 대표 수원 일대를 지원한다. 이후 오후에는 김 대표가 수원으로 가고 안 대표가 동작으로 이동해 후보 지지에 나설 계획이다. '수도권 올인' 전략으로 풀이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상대적으로 야권세가 강한 수도권에서도 선거 초반 자당 후보의 지지율이 여당 후보에 못 미치자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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