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근무 중인 현지직원 아메르 알완 이브레삼씨가 골수염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딸 티바양이 진료를 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제공=한화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지직원 자녀의 골수염 수술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라크 현장 직원인 아메르 알완 이브레삼(37)씨의 다섯째 딸인 티바(5) 양은 지난해 11월 넘어져 오른쪽 다리가 골절됐다. 다친 곳이 급성 골수염으로 악화돼 현지에서 4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다리를 절단해야 할지도 모르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한화건설은 한화무역과 함께 아주대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도록 지원했다. 현재 죽은 뼈와 염증을 제거하고 소실된 뼈를 복원하는 3차례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티바양은 8월 초 목발없이 걸어서 퇴원이 가능할 예정이다.
수술을 집도한 조재호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 정형외과 교수는 "티바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새 뼈만 정상적으로 자란다면 다시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석 한화건설 전무는 "앞으로도 한화건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룹의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라크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무역은 아주대병원과 해외병원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향후 해외병원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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