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증권사 직원이 보이스피싱 범죄자를 붙잡아 화제다.
문정민
SK증권(001510) WM지원팀 차장이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범죄자를 붙잡은 공로로 18일 영등포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
◇문정민 SK증권 차장(왼쪽)과 김상철 영등포경찰서 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증권)
SK증권에 따르면 문 차장은 지난 15일 오후 12시30분경 보이스피싱 연결 대포통장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진행하던 중, 당사 소속 지점에서 신고된 의심계좌에서 100만원씩 지속적인 출금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문 차장은 그 즉시 해당 계좌를 지급정지 조치 후, 출금이 이루어지고 있던 A은행 여의도지점으로 직원들과 함께 달려가서 도주하려던 범죄자를 붙잡아 경찰에 인도했다.
범인을 검거한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체포된 남자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현금 인출책으로 다수의 증권사 대포계좌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문 차장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갈수록 지능화됨에 따라 고객들의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융기관에서 이를 감안해 내부통제 등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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