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남북이 인천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을 위한 판문점 실무접촉에서 합의를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양측은 다음 접촉 일정을 잡지 못한채 헤어졌다.
남북 대표단은 17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아시안게임 선수단 및 응원단의 참가규모와 숙소, 체류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견을 보이며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다.
북한은 이날 회담 도중 우리측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회담 결렬을 선언하고 일방적으로 퇴장했다
앞서 이날 북한은 우리측에 응원단과 선수단 각 350명씩, 총 700여명의 인원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단 350명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역대 두번째 규모다.
◇17일 오전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제17차 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우리측 수석대표 권경상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오른쪽)과 북측 손광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겸 서기장(왼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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