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으로 나눠진 서민금융상품이 햇살론으로 일원화된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민금융 지원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앞으로 취급처, 재원출처, 보증지원 유무 등과 관계없이 햇살론으로 상품명이 통일된다.
금융위는 햇살론, 새희망홀씨, 기타 소액대출 등 서민금융상품을 햇살론으로 합쳐 지원대상자들의 혼란을 줄일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초 서로 달랐던 3개 서민금융 상품의 지원 기준을 신용등급 6~10등급, 연소득 3000만원 이하로 통일했지만 비슷한 상품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이 불편함은 있어왔다.
대표적으로 동일인이지만 신용등급 평가가 업권마다 달라 지원여부가 달라지는 문제가 있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만 지원성격 차이 등을 감안해 개인사업자 창업자금, 복지사업자 지원 등은 현행처럼 '미소금융'이라는 명칭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에 따라 보증 유무, 보증비율 등을 차별화 하는 등 햇살론을 다양화해 자금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각에서 (일원화 되면) 공급규모가 축소되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는데 본질적으로 수요자의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 취지며 공급 재원 또한 통합관리해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규모는 줄어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오프라인 민간 금융상품 알선 기능을 강화하고 서민 금융상품 성실상환자에 대해 인센티브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민금융 지원상품 개편 후 모습(자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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