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1명, 휴가 때 이직 준비
2014-07-16 09:41:23 2014-07-16 09:45:49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직장인 3명 중 1명은 여름 휴가때 이직을 준비하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1440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이직 준비 계획 여부’를 조사한 결과, 33.3%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35.7%)이 ‘여성’(29.6%)보다 이직 준비할 계획이 더 많았다.
 
휴가 기간에 준비하려는 이유로는 ‘평소에는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4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회사, 상사 눈치 안보고 할 수 있어서’(34%), ‘면접 등 시간이 자유로워서’(28.8%), ‘이직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20.6%), ‘이직시기를 당기고 싶어서’(17.5%), ‘휴가기간이 길어서’(17.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자료=사람인)
 
이들은 휴가 기간 동안 주로 이력서, 경력기술서 작성’(76.5%, 복수응답)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입사지원’(38.3%), ‘면접전형 응시’(15.4%), ‘외국어 등 공부’(15%), ‘성과 포트폴리오 준비’(14.4%), ‘자격증 준비’(12.9%), ‘헤드헌터 접촉’(8.8%)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직을 결심한 이유로는 ‘회사의 비전에 대한 불만’(23.3%), ‘연봉 불만족’(17.7%), ‘복리후생 불만족’(9.6%), ‘안 맞는 직무 적성’(9.6%), ‘철야 등 열악한 근무환경’(8.3%) 등을 들었다.
 
하지만, 이들 중 85%는 휴가 중 이직 준비한다는 사실을 회사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할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확실히 결정되면 말할 생각이라서’(59.1%, 복수응답)를 1순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말해야 할 필요를 못 느껴서’(49.3%), ‘업무상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32.6%), ‘뒷담화 등 안 좋은 소문이 날 것 같아서’(26.2%), ‘이직을 반대하거나 붙잡을 것 같아서’(19.1%) 등이 있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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