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나 크리테오 지사장 "타게팅 기술로 배너광고 시장 혁신"
2014-07-15 16:46:10 2014-07-15 16:50:40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직장을 나와 쇼핑몰 창업을 시도한 유모씨. 이제 막 사이트를 오픈했지만 어떻게 알릴 지 고민이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검색광고. 그러나 최근 가격이 천정까지 올라갔다는 생각에 거부감이 든다.
 
이에 지인으로부터 트래픽 유입은 물론 구매전환까지 도와주는 ‘크리테오’라는 배너광고 플랫폼을 소개받았다.
 
크리테오는 프랑스에서 설립된 솔루션 기반의 온라인광고 네트워크 업체다. 온라인광고 네트워크란 다수의 사이트와 제휴를 맺고 광고를 노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 분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회사는 애드센스의 구글. 크리테오는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국내에도 2010년 진출했다.
 
15일 <뉴스토마토>는 고시나 크리테오 한국 지사장과 만나 회사 주요사업과 시장 트렌드,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우선 그는 회사 핵심역량으로서 타게팅 광고를 꼽았다. 타게팅이란 이용자 비인식 개인정보는 물론 행태 데이터를 분석해 광고를 노출하는 기술이다.
 
예컨대 쇼핑 의사가 있거나 광고주 사이트 방문경험이 있는 사람의 의도를 읽고 맞춤형 광고상품을 내놓는 식이다. 불특정 다수에게 아무 광고나 뿌렸던 기존 상품보다 훨씬 효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
 
◇ 타게팅 광고 (사진=크리테오)
 
크리테오 내부자료에 따르면 일반 배너광고에 비해 클릭률과 구매전환율 모두 6배 많으며 재계약율이 90%에 이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시장안착에 성공한 것은 높은 기술력에 더해 뛰어난 영업, 제휴역량이 있었기 때문이다.
 
크리테오는 구글과의 제휴로 애드센스 네트워크에 포함된 사이트를 제휴매체로 확보하는 한편 당장 거래가 시급한 쇼핑몰 중심으로 광고주를 모았다.
 
여기에는 고 지사장의 역할이 컸다. 그는 야후, 오버추어에서 오랫동안 일한 디지털광고 전문가로서 지사 설립 때부터 참여, 지금까지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과제로서 모바일로 확장하는 것을 꼽았다. 지금은 모바일웹만 다루고 있지만 조만간 앱에도 크리테오의 타게팅 배너광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부분 중소형급인 광고주와 제휴매체 모두 포털과 대기업과 같은 대형급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 고시나 한국 지사장 (사진=크리테오)
 
지난해 본사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고 인터넷 이용량이 높은 아시아시장에 주목하면서 지원 또한 쉽게 이끌어낼 수 있는 상황.
 
고 시자장은 “지난 4년간 파트너사의 도움에 힘입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고효율 광고상품을 통해 디지털 광고시장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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