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유심 기반 공인인증서 '스마트인증' 공동 출시
2014-07-15 09:32:50 2014-07-15 09:37:21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고객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이동통신 3사가 보안성을 강화한 유심 기반 공인인증서 '스마트인증'을 출시했다.
 
SK텔레콤(017670)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15일 개인정보유출에 따른 고객정보보호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유심(USIM, 가입자식별모듈)' 기반의 공인인증서 서비스 '스마트인증'을 공동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공인인증서는 전자금융거래 시 본인 확인을 위해 이용되는 수단이지만 각종 악성코드를 통한 공인인증서 탈취사고가 기승을 부리면서 보안성에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통3사가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인증은 스마트폰에 장착된 유심(USIM)칩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고 전자서명을 하는 공인인증서비스로, 스마트폰 유심과 공인인증서를 일체화해 외부 복제가 불가능하게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유심기반 인증방식에 대해 보안토큰과 마찬가지로 보안 1등급 매체로 지정하기도 했다.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뱅킹뿐만 아니라 모바일뱅킹에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편의성이 증대됐다.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앱 다운로드 후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는데, 각 통신사 마켓과 구글플레이에서 '스마트인증'을 검색 후, 다운로드 하면 된다. 단말은 NF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제한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금융권과 공동 협력해 스마트인증 서비스 확산에 노력하겠다"며 "향후 유심을 활용한 한층 더 보안이 강화된 모바일 인증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손잡고 공동으로 유심 기반의 공인인증서 서비스 '스마트인증'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캡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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