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실적 기대감에 상승..다우 1만7000선 회복
2014-07-15 06:19:34 2014-07-15 06:24:0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기업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기 때문이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111.61포인트(0.66%) 상승한 1만7055.42를 기록, 지난주 무너졌던 1만7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전일에 비해 9.53포인트(0.48%) 오른 1977.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93포인트(0.56%) 높아진 4440.42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2분기 어닝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대거 쏟아지는 은행들과 IT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시티그룹의 실적 역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다. 시티그룹은 2분기에 1억8100만달러(주당 3센트)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의 41억8000만달러(주당 1.34달러)에서 감소한 것이다.
 
다만 조정순익은 39억달러로 예상치 33억5000만달러를 훌쩍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193억달러를 기록, 예상치 189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기업들 인수합병(M&A) 소식도 지수 상승세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제약사인 밀란은 애보트 래보러토리의 제네릭 사업 일부를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제약기업 애브비도 영국 제약사 샤이어를 530억달러에 인수할 방침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시티그룹의 주가가 3% 넘게 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애플의 주가 역시 바클레이즈의 매수 추천 소식에 1.3% 오름세를 나타냈고,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JP모건체이스의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각각 0.9%와 1.33% 상승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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