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리비아 트리폴리 국제공항에 로켓 수십발이 떨어졌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리폴리 국제공항이 로켓 수십발의 공격을 받았다. 공격 주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특히, 로켓 한발은 활주로에 있던 비행기 한대에 명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 방송들은 이슬람 민병대 연합군이 서부 진탄지역 출신 민병대가 장악해온 공항 통제권을 빼앗기 위해 작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진탄지역 출신 민병대는 지난 2011년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정정 불안을 틈타 트리폴리 공항을 장악해왔다.
지난 13일에도 트리폴리 국제공항에서 진탄지역 출신 민병대와 이슬람 민병대 간의 교전이 벌어져 최소 9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공항은 민병대간 교전으로 오는 17일까지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민병대 간 교전이 벌어진 트리폴리 공항 인근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자료=로이터통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