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교육용 온라인 사이트에서 불법 유츌된 개인정보를 사들여 고객 유치에 이용한 온라인 교육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개인정보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은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사이트 '꿀맛닷컴'에서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를 사들인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온라인 교육업체 H사 대표 김모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중국 해커가 빼낸 회원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집주소, 전화번호 등 학생들의 개인정보 180만건을 수백만원에 사들여 홍보 및 고객 유치에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 등이 같은 방법으로 빼낸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김씨 등을 상대로 집중 추궁하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꿀맛닷컴은 서울시내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학습사이트로 회원 28만명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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