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퓨처스 올스타전 참가 선수 명단,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그동안 퓨처스 올스타전은 프로야구 유망주가 스타로서 떠오르기 전에 거쳐가는 인재발굴의 장이었다. 퓨처스 올스타전을 거쳐 소속팀에서 주전급 선수로 도약한 인물은 삼성 채태인(2007 MVP), 롯데 전준우(2008 MVP), NC 김종호(2010 MVP), 두산 유희관(2010 우수투수상) 등이 있다. 과연 이들의 뒤를 이을 미래 스타는 누가 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2014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의 출전 선수와 행사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프로야구 올스타전(18일)에 하루 앞선 17일 같은 장소(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퓨처스 올스타전은 2007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8회째다.
이번 퓨처스 올스타전은 입단 5년차(2010년 입단) 이하 선수들로 리그별 24명씩 총 48명이 출전한다. 타자는 올해 4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만 나설 수 있다.
상무·삼성·NC·롯데·KIA·한화의 6개 팀으로 구성된 남부리그는 상무 박치왕 감독이, 경찰·SK·LG·두산·화성·KT 등 6개 팀이 속한 북부리그는 경찰야구단 유승안 감독이 지휘한다.
역대 전적 4승1무1패(2012년 우천취소)로 우세한 남부리그는 정영일, 김상호, 구자욱, 강구성(이상 상무), 이수민, 김재현, 정현, 박찬도(이상 삼성), 김희원, 김태우, 강민국, 박으뜸(이상 NC), 송주은, 김사훈, 이창진, 백민기(이상 롯데), 고영창, 황수현, 최원준, 박찬(이상 KIA), 임기영, 황영국, 이창열, 송주호(이상 한화)가 선발됐다.
북부리그에서는 임기준, 박상원, 한승택, 김진솔(이상 경찰), 허건엽, 이상백, 박인성, 김도현(이상 SK), 송윤준, 황목치승, 양원혁, 배병옥(이상 LG), 강동연, 장승현, 홍재용, 이성곤(이상 두산), 윤영삼, 이해창, 임동휘, 김광영(이상 화성)과 막내 팀 KT에서 박세웅, 강혜성, 문상철, 신용승이 출전한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풍운아' 정영일(26·상무)이다. 지난 2007년 광주 진흥고 졸업 후 미국 LA 에인절스와 계약금 1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려봤지만,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다가 2011년 방출됐다. 지난해 8월 진행된 신인지명회의에서 SK에 2차 5번으로 지명된 그는 입단 직후 바로 상무로 입대했다.
퓨처스 올스타전이 종료된 이후에는 1군 올스타를 미리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다양한 선수들이 참여하는 세븐 번트왕과 올스타전의 꽃인 거포들의 대결 'G마켓 홈런레이스' 예선전이 진행되며,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도 마련돼 있다.
17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퓨처스 올스타전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입장관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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