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팔달, 아주 어려워..어깨 무겁다"
"분당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변화 큰 숙제"
2014-07-11 10:02:30 2014-07-11 10:38:0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7.30 재보선 경기 수원병(팔달) 후보는 11일 "결국 어려운 데 나가서 이겨달라는 (당의) 청이니까 거절할 수 없는 것"이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손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의 어려움, 또 선거에서 이겨야 된다는 것들이 당장의 명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지금 정치가 실종되어 있는 마당에 정치를 회복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를 해보겠다는 생각도 내면에 깔려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손 후보는 그러면서 팔달 지역에 대해 "쉽지만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어려운 것"이라며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고 털어놨다.
 
팔달은 남경필 경기지사의 부친 고 남평우 전 의원(재선)과 남 지사(5선)가 대를 이어 7선 연임에 성공한 여당세가 강한 지역이다.
 
손 후보는 "어려운 것을 이겨내는 게 정치고 그것이 제가 해야 될 일이라면 결과가 어떠하든 최선을 다해서 승리로 이끌고, 여기서 변화를 이끌어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와보니까 분당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며 "분당은 중산층의 변화 같은 것들이 그런대로 보여질 수 있는 곳인데 여기는 상당히 완고하다고 할까, 완강한 여당세 텃밭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이것을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내는가 하는 것이 저한테 큰 숙제"라고 전했다.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7.30 재보선 경기 수원병(팔달) 후보가 10일 경기도의회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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