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상대 홈경기에서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등판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썼다.
시즌 타율인 2할5푼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말 휴스턴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해 6구째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2-2로 맞서던 2회말 공격 때 1사 3루 상황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3루주자 댄 로버슨이 홈을 밟아 텍사스는 3-2로 앞서갔다.
팀이 4-4로 맞선 5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선 추신수는 4구째 삼진으로 아웃을 당했다. 추신수는 이때 심판의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난 공에 구심의 손이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정은 그대로였고 추신수는 끝내 덕아웃에 되돌아갔다.
추신수는 7회 1사 2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아 4구째를 밀어쳤으나 좌익수 뜬공 처리로 마무리됐다.
안타는 팀이 4-8로 뒤진 9회말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기록됐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세 번째 투수인 채드 퀄스를 상대로 4구째를 밀어쳤고 유격수와 2루수의 사이로 빠지는 좌전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에 2루로 갔지만 알렉스 리오스가 삼진 처리돼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텍사스는 이날 휴스턴에게 4-8로 역전패했다. 텍사스는 휴스턴과 치른 3연전을 모조리 내주며 4연패에 빠졌고 53패(38승)째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꼴찌로 추락했다. 텍사스가 휴스턴에게 스윕패를 당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11년만이다.
텍사스의 선발투수로 나선 다르빗슈 유는 6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6실점' 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8승) 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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