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IBM이 향후 5년간 반도체 연구에 3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BM은 자금을 투입해 실리콘칩의 전기 회로 크기를 최소화하는 것과 관련된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최근 IBM이 반도체 제조 공장을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떠도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눈길을 끈다.
일각에서는 IBM이 글로벌파운드리즈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매각하는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문이 나오기도 했다.
스티븐 밀스 IBM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누구에게도 혼란을 주고 싶지 않다"며 "우리가 가진 하드웨어 플랫폼에 대한 장기 과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WSJ은 이에 대해 IBM이 반도체 공장을 매각하더라도 연구 개발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분석했다.
IBM은 연구개발에 지난해 62억달러를 투자했다.
로저 케이 엔드포인트테크놀로지어소시에이츠 전략가는 "만약 IBM이 제조 공장을 글로벌파운드리즈에 매각하더라도 반도체 디자인, 연구 개발 등은 계속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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