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후보자 "음주운전 100% 명백한 과실..사퇴는 임명권자 권한"
2014-07-10 12:16:24 2014-07-10 12:20:42
◇정성근 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 후보자 ⓒNEWS1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정성근 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자신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100% 명백한 과실이다.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 음주운전 경위를 묻는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의 질의에 대해 "대단히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음주 후 대리운전을 이용해 집에 가는데 당시 저희 집이 교통사정이 좋지 않아 대리운전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집 근처에서 스스로 운전하다 적발됐다"고 자택 인근에서 단거리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고 해명했다.
 
또 "당시 적발된 위치가 집 반대편이었다. 어디를 가고 있었던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시 12시 40분이었다. 다음날 등산 간 것이 기억난다. 왜 그곳에서 적발됐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혼선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퇴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정 후보자는 "이 자리는 임명권자의 고유 권한이다. 뭐라 할 입장이 아닌 것 같다"며 "더 나은 업무수행으로 보답하겠다"고 사실상 사퇴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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