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뉴욕 증시에 곧 조정이 올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프리 소트 레이몬드제임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몇 주 안에 지난 2011년 여름처럼 갑자기 증시가 급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트 전략가는 구체적인 조정 시기로는 "올해 7월 중반이나 8월 초"라며 "수익률이 좋지 않은 주식을 정리하고 현금을 확보하라"고 조언했다.
소트 전략가는 조정에 대한 이유로는 현재 뉴욕 증시 지수들이 2011년 여름과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심리적 저항선에서 횡보하던 지수들이 정점을 찍은 후 급락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1년 7월 둘째 주에 S&P500지수는 1356선을 정점으로 찍은 후 급락해 8월9일에는 1100선까지 떨어지며 약 18%나 급락한 바 있다.
현재는 S&P500지수는 20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상태고 다우존스 지수는 1만7000선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전략가는 또 '내부적 에너지 지표(internal energy readings)'가 2011년 여름과 비슷한 수준임을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번 조정이 2011년과 같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정폭은 10~12%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500 지수 최근 3개월 추이(자료=야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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