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하반기에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0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제과 시장 성장률은 지난 2012년 19.2%에서 2013년 상반기에는 11.7%로 하락했지만 침체된 환경 속에서도 오리온은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을 통해 영업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9%, 6.5% 성장한 5956억원, 51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실적이 부진한 이유 중 하나는 환율 때문이며, 국내 제과 판매량은 1월에 이뤄진 가격 인상으로 물량 저항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은 스포츠토토 매출이 사라져 역성장이 불가피하지만 본업인 제과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국내 제과는 물량 저항이 마무리되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가격인상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국내 제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7%, 28.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제과는 공격적인 전통 채널로의 확장과 신제품 출시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3분기 중국제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1%, 8.2% 성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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