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대선 잠정 잡계..가니 전 재무장관 승리
2014-07-08 06:56:54 2014-07-08 07:01:2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실시된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아슈라프 가니(사진) 전 재무장관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통신)
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결선 투표에 대한 잠정 집계 결과, 가니 후보가 56.44%를 득표해 43.56%의 표를 얻은 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을 제쳤다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22일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선관위는 모든 이의 제기를 검토한 뒤 잠정 결과가 또 다시 바뀔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가니 후보는 이날 잠정 결과가 발표된 후 트위터에 자신의 승리 사실을 알렸다.
 
반면 압둘라 후보는 이번 투표에서 대규모 부정이 있었다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번 결선에서 폭넓게 부정이 자행됐다"며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4월 대선 1차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한 후보가 없자 압둘라와 가니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달 14일 결선 투표를 다시 진행했다.
 
1차 투표에서는 압둘라와 가니 후보가 각각 45%와 31.6%의 표를 획득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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