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애플을 겨냥해 내놓은 태블릿PC '미패드(Mi PAD)'가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샤오미에 따르면 미패드는 출시한지 4분도 안돼 5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번주 초 '미패드 7.9'를 한정 출시한지 3분59초 만에 예정된 물량 5만대이 모두 판매됐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자사 첫 태블릿 제품인 미패드 출시에 한정판 마케팅을 도입해 제한된 수량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했다.
미패드는 엔비디아의 신형 프로세서인 테그라 K1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적용된 첫 태블릿이기도 하다.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를 겨냥해 출시된 제품으로 2048x1536 해상도 디스플레이, 2GB 램,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갖추고 있는 반면 가격은 240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제품을 켰을 때 보이는 등장하는 첫 화면도 애플 iOS 시작 화면과 흡사해 '짝퉁 아이패드'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iOS와 비슷하게 제품 사용환경(UI)를 디자인한 것이다. 또 미패드 제품 색깔을 핑크색, 파란색, 노란색, 검정색, 하얀색 등으로 다양화 해 아이폰5C와 비슷한 제품 전략을 취하고 있다.
◇샤오미가 출시한 미패드 태블릿PC.(사진=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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