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니파 반군, 시리아 최대유전 점령
교전 지역서 인도 간호사 46명 납치
2014-07-04 08:05:54 2014-07-04 08:10:0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최근 '이슬람국가'(IS)로 이름을 바꾼 수니파 반군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시리아 최대 유전을 장악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반군이 이라크 국경 인근에 위치한 동부 데이르 에조르주의 알오마르 유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알 오마르는 하루 최대 4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시리아 최대 유전이다.
 
반군은 이 밖에도 유프라테스 강 인근의 도시들도 차례로 점령했다.
 
아울러 북부 교전 지역에서는 인도인 간호사 46명이 납치됐다. 인도 외무부에 따르면 IS가 점령한 티크리트의 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들이 버스로 강제로 이송됐고 이 중 몇명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대사관이 연락을 하고 있지만 간호사들은 어디로 끌려가는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반군의 공격에 대비해 보초를 서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