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스마트폰 사용자가 몰려있는 건물 안에서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SK텔레콤(017670)은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LTE 사용자들이 몰려있는 실내에서 기존 대비 2배 더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LTE 대용량 인빌딩 솔루션' 시연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기지국의 'AP(Access Point)' 연결 숫자를 기존 대비 2배로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2개의 안테나를 내장하고도 직경이 15센티미터에 불과한 초소형 'RF(Radio Frequency)' 장치를 개발해 장비가 차지하는 공간을 최대한 줄여 좀 더 촘촘한 빌딩 내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실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데이터 속도를 개선하고 음영지역 문제를 해소하는데 적지 않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새롭게 개발된 솔루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내 데이터 트래픽에 대한 실질적인 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신기술 개발 등의 노력을 통해 고품질의 인빌딩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 직원들이 분당 소재 ICT기술원 내부에서 'LTE 대용량 인빌딩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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