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최저치 경신을 이어갔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011.5원에 출발해 0.1원 내린 1011.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8년 7월29일(1008.8원) 이후 5년 1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연일저점 경신 부담과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무역수지 흑자 기조 유지로 소폭 하락 출발한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1011원대 하단이 지지됐다.
하지만 환율하락 압력으로 인해 거래량이 줄어들었고, 중국 PMI 호조에도 당국 경계감으로 1010원 초반대 흐름을 유지했다. 이후 모멘텀 부재로 지지부진한 거래를 유지하다 101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6월말에 레벨을 많이 낮춘만큼 종가에서 큰 움직임은 없었다"며 "1010원선 쉬어가기 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레벨이 낮아질수록 속도가 조금은 둔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당국 개입경계감으로 1010원 초반대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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