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추신수, 56일만에 시즌 세 번째 3안타..팀도 8연패 탈출
2014-06-28 14:06:19 2014-06-28 14:10:25
◇추신수.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의 맹활약을 펼치며 21일만의 1번타자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종결했다.
 
추신수는 28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8연패에서 탈출했다.
 
한 경기에 3안타를 몰아친 건 올시즌 세 번째로 56일만의 기록이다. 덕분에 추신수는 이번시즌 타율을 2할5푼1리(263타수 66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도 0.372로 높였다.
 
지난 8일 열린 클리블랜드전 이후로 3번타자로 나섰던 추신수는 18경기만에 다시 리드오프로 출전했다. 추신수는 자기 자리를 도찾은 것처럼 좋은 모습으로 복귀전을 자축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날렸다. 1회 상대 선발 코레이아의 2구째 90마일 직구를 강하게 잡아당겼고, 타구는 2루수 도지어의 글러브를 맞고 튀며 우전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벨트레의 오른쪽 담장 뒤를 넘는 투런포로 홈을 밟고 선취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코레이아의 5구 높은 90마일 직구를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 2사 2루 상황에 맞은 세 번째 타석엔 타점을 올렸다. 케빈 코레이아의 2구 슬라이더를 세게 때려내며 좌중간 담장과 전광판을 차례로 맞히는 2루타를 터뜨린 것이다. 이번 타점을 통해 추신수의 올시즌 타점은 29개로 늘어났다.
 
이후 추신수는 이날 마지막 타석인 7회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5-4로 이기며 그동안 지긋지긋한 8연패에서 홀가분하게 벗어났다. 텍사스의 8연패는 지난 2005년 8월에 당한 9연패 이후로 최장 연패 기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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