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7일(현지시간) 약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 증시는 장 막판 반등했다.
◇나스닥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5.71포인트(0.03%) 상승한 1만6851.8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88포인트(0.43%) 오른 4397.93을 나타내며 2주 연속 강세를 이어갔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74포인트(0.19%) 뛴 1960.96로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심리가 개선 신호를 보였다는 소식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시건대와 톰슨 로이터가 공동 집계하는 6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82.5를 기록했다. 직전월의 81.9와 앞서 공개된 예비치 81.2를 모두 훌쩍 웃도는 것이다.
짐 더니간 PNC웰스매니지먼트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소비자신뢰지수 결과는 고용, 주식 가격, 주택 가치 등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중소형주의 흐름을 나타내는 러셀2000을 포함한 지수의 연간 재조정이 이뤄진 가운데, 이에 따른 신규 자금 유입도 지수 반등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라크발 악재는 여전히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라크 정부군과 수니파 반군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상공에서 무인기 순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별 종목별로는 화학업체 듀폰의 주가가 연간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에 3% 넘게 급락했다.
이 밖에 미국 최대 편의점 체인 달러제네럴의 주가는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소식에 7% 넘게 폭락했지만, 나이키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1%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또한 제조업체 고프로의 주가는 14%나 뛰며 나스닥 상장 첫날인 전일 30% 가량 급등한 데 이어 이날 또 한번 랠리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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