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금태섭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26일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금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당하고 새로운 얼굴, 동작의 자부심이 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국민의 인권과 알 권리를 생각하는 검사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이어 "안철수 대표 옆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옆에서 우리 정치 변화의 선두에 서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당당히 제가 나서겠다"며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 돼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금태섭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30 재보궐선거 동작을 출마를 선언했다.ⓒNews1
금 대변인은 당내 일부의 '중진 차출론'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동작은 7·30 선거의 상징이다. 동작에서 새로운 변화가 출발해야 한다"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개혁적인 후보가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새로운 인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동작을에 지명도와 비중이 높은 인물을 내보낼 것이라며 "여당의 강자와 정면대결을 위해선 안철수 대표와 박원순 시장으로 상징되는 새 흐름의 아이콘이 필요하다. 바로 저 금태섭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인물로 맞서야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야당이 되고, 2017년 정권교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당내 경쟁 후보들의 '토박이론'을 의식해, 연고가 없는 약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오늘 동작으로 이사한 새내기"라며 "그래서 더 열심히 뛰겠다. 새 사람이기에 선입견 없이 뛰겠다"고 호언했다.
그는 "강남과 비강남의 경계에 있는 동작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안철수 모델과 박원순 모델을 동작에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금 대변인은 회견 후 '당의 전략공천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공천 방법은 당에서 결정할 것이고, 거기에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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