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가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독일의 민간경제연구소 Ifo는 6월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109.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의 110.4에서 낮아진 것으로, 사전 전망치 110.2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독일 Ifo 기업신뢰지수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세부적으로는 현 상황에 대한 경기평가지수가 114.8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 115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6개월 동안의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기업기대지수는 전달의 106.2에서 104.8로 낮아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결과는 독일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며 "기업들이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신뢰지수는 7000명의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매달 경기 전망을 측정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경기 상승을 100을 밑돌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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