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시는 용산구와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한 결과, 용산구 신계동 일대 만초천의 오래된 철도교량을 철거하고 새 교량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만초천에 물이 흐르는 면적은 기존 61㎡에서 108㎡로 약 1.7배 늘어나 여름철 많은 비가 오더라도 한강로 일대 침수피해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그 동안 만초천은 오래된 철도교량에 의해 물 흐름이 방해 받아 여름철 비가 많이 올 경우 하천 수위가 높아져 지하철 삼각지역과 남영역 주변 등 한강로 일대에 침수피해가 잦았다.
만초천은 비가 올 때 용산구 절반 이상 면적의 물을 모아 한강으로 흘려보내는 주요 재해방지 시설이다.
한편, 만초천은 서대문구 현저동 무악재에서 시작해 청파로, 용산전자상가 단지를 거쳐 원효대교 지점에서 한강과 만나는 하천이다.
◇용산구 만초천 철도교량 설치 현황사진.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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