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문창극 사퇴, 김기춘 책임 있다"
"두 번째 총리 낙마.. 담당한 분 책임 있어"
"문 후보자, 일문일답 통해 확실히 해명했어야"
2014-06-24 14:18:36 2014-06-24 14:23:04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여권 내 차기 당권주자로 손꼽히는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와 관련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번째 총리가 낙마한데 대해 담당한 분의 일말의 책임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 비서실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 의원은 문 후보자에 대해서는 "문 후보의 주장은 일리 있는 주장"이라면서도 "본인의 해명 노력이 부족했다. 질의응답을 통해 확실히 해명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인사청문회 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청문회가 과하게 일탈한 부분이 있어 한 마디로 규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청문회 문화가 자격이 특정하게 갖춰진 사람도 신상을 턴다. 잘못된 청문회 문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후임 총리로 정치인 출신을 추천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제일 중요한 선거 슬로건이 국민 대통합이다. 그런 차원에서 여야를 아우르면서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은 정치인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그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관련 인사책임자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News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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