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체코공장 증설..업황이 '관건'-한국證
2014-06-24 07:49:59 2014-06-24 07:54:29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4일 한국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체코공장 증설로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했다며 목표가 1만78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다만 증설 이슈 자체는 업황에 따라 갈릴 수 있다며 중립적 의견을 제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검토 중이던 체코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총 규모는 1200만본이며 투자비는 1조2000억원이다. 2016년 하반기에 1기 공장(600만본)을 착공해 2018년부터 매출이 발생하며 2023년까지 설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김지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공장의 공격적 증설이 일단락되는 2017년 이후의 성장그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투자 건에 대한 평가는 최소 2015년 하반기가 되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2018년 이후 타이어 업황을 현재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지금 같이 수요가 개선되고 수익성이 좋은 시기에 물량이 늘어나는 건 프리미엄 요인임에 틀림없다"며 "하지만 공급과잉이나 수요감소 상황과 맞물릴 경우 물량 소화에 어려움이 따를뿐더러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감소로 투자재원 자체가 부족해 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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