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과 친분 과시해 대출알선' 장례식장 대표 등 구속
2014-06-20 19:47:03 2014-06-20 19:51:12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인천 중·동구·옹진군) 등 지역 정치인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대출을 받도록 해주고 그 대가로 사례비를 챙긴 인천 모 장례식장 대표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최의호 영장전담판사는 20일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인천 서구의 장례식장 대표 임모씨(64)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씨는 지인들에게 박 의원 등 지역 정치인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원래 가능한 대출금보다 더 많이 대출을 받도록 해주고 사례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이번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임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지은 뒤 조만간 박 의원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선주들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해운조합 안전본부장 김모씨(61)에 대한 구속영장도 이날 발부됐다.
 
김씨는 선박 발주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선주들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서류 등을 조작해 조합 출장비를 허위로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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