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미결제 급증.."외국인 추가 하락에 베팅"
2014-06-20 16:50:37 2014-06-20 16:59:29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20일 코스피선물시장의 미결제약정이 1만3000계약 급증했다. 
 
이에 KDB대우증권은 외국인투자자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오늘 선물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베이시스가 좋았던 것은 선물보다는 현물 쪽 하락이 더 빠르게 전개됐기 때문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미결제가 1만3000계약 넘게 늘면서 마감된 것은 현물 시장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둔 세력이 들어온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에 대한 개별 현물매도가 1600억원이나 나왔고 장중 시세 패턴상 초단기세력이 아닌 중기세력의 매도로 추산된다"며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005930) 실적 전망 하향에 기댄 현·선물 추가 하락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방향성매매인 개별 주식 현물 매도가 많았던 점을 주목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비차익 1911억원 순매도, 개별 주식 2894억원 순매도, 차익 290억원 순매수를 보여 전체 4515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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