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부동산 관계 정부 부처들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를 거론하자 매수자들이 향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모든 이목이 DTI 완화 여부로 쏠리며, 부동산시장은 움직임을 멈췄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전반적인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12주 연속 하락세가 멈췄으며, 시도시와 신도시는 4주 연속 내림세가 마감됐다.
최근 약세를 보이던 전세시장은 일부 지역에서 매수세가 감지, 상승세를 보였다. 수요가 많지 않지만 매물이 부족해 오름세로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매매 주간변동률 추이(자료제공=부동산114)
◇마곡지구 입주 영향, 양천, 강서 하락..강남, 서초 소폭 상승
서울은 강남이 0.0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은평(0.03%), 서대문·서초(0.02%), 강동(0.01%)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강남은 개포동 시영, 주공4단지가 오름세를 보였다. 시영은 500만원~2000만원 가량 상승했으며, 주공4단지는 250만원~1000만원 올랐다. 개포시영은 다음주 사업시행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거래가 늘었다. 은평은 응앙동 푸르지오가 1500만원 상승했으며, 신사동 두산위브도 250만원 올랐다.
양천(-0.05%), 광진(-0.04%), 동대문(-0.03%), 영등포(-0.02%), 강서(-0.0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 13단지가 250만원~1500만원 내렸다. 광진은 거래부진으로 자양동 현대7차가 1000만원 하락했으며, 현대강변1차도 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이 0.02% 상승한 반면 분당이 0.01% 내렸다. 나머지 신도시는 보합을 기록했다.
평촌은 비산동 샛별한양4차 1,2단지가 250만원 올랐다. 분당은 매매, 전세 모두 거래가 뜸한 가운데 야탑동 매화청구타운이 500만원 떨어졌다.
수도권은 인천·수원·용인·광주(0.01%)가 소폭 오름세를 보인 반면 파주(-0.03%), 의왕(-0.02%), 군포(-0.02%)는 내림세를 보였다.
인천은 서구 불로동 한일타운이 500만원 상승했으며, 연수구 동춘동 무지개마을도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며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용인인 모현면 신안인스빌 1,2단지가 500만원 상승했으며, 풍덕천동 수지1현대도 750만원~1000만원 올랐다. 파주는 동패동 책향기마을 10단지 동문굿모닝힐이 250만원~500만원 내렸다.
◇전세, 매물 부족에 작은 움직임에도 상승
서울은 동대문이 0.21%로 최고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마포(0.19%), 용산(0.18%), 서초·중구(0.09%)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동대문구 이문동 삼성래미안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으며, 마포구 대흥동 자이2차는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강서(-0.28%), 양천(-0.06%), 성동(-0.0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강서와 양천은 마곡지구의 대규모 신규 입주 영향으로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화곡동 우장산 아이파크, e편한세상이 1500만원~3000만원 떨어졌으며, 방화동 동부센트레빌2차도 1500만원 내렸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4단지도 500만원씩 하향조정됐다.
신도시는 평촌이 0.01% 상승한 반면 일산이 0.02% 하락했다.
수도권은 인천·시흥(0.02%), 수원·용인·의왕(0.01%)이 소폭 상승했지만 광명(-0.07%), 평택(-0.03%), 고양(-0.02%), 광주·파주(-0.01%)가 내림세를 보였다.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 2지구 금호어울림이 500만원 올랐으며, 시흥 장곡동 숲속마을 1단지도 500만원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 12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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