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산업기술장비 재활용..78대 이전, 경쟁률 3.4대 1
2014-06-19 11:00:00 2014-06-19 11: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돕기 위해 유휴(遊休) 장비를 사용 희망기관에 무상 양여하는 재활용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78대를 이전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21일부터 6월5일까지 유휴 산업기술개발 장비 150대에 대한 중소기업의 양수(讓受) 희망신청 결과 총 256건의 신청을 접수받아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측은 "150대의 장비 중 주사전자현미경과 입도분석장치, 오실로스코프, 초음파 세정기 등 78대를 실제로 중소기업에 이전했다"며 "이 장비들의 구입가는 총 99억원, 평균 1억2700여만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아직 남아 있는 양여 대상장비 72대는 9월10일까지 e-Tube 시스템(www.etube.re.kr)을 통해 추가로 양수신청을 받고 처분하되, 마지막까지 처분되지 않은 장비는 마이스터고와 기업 등에 양여할 계획이다.
 
김현철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과장은 "산업부는 유휴 장비 재활용 사업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유휴장비 재활용으로 장비 신규 구입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장비 공동활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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