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밤 12시부터 나와 태극전사를 기다렸습니다. 4년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의 첫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게임사 넥슨도 축구팬을 초청해 단체 응원전을 펼쳤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 ‘넥슨 아레나’에는 18일 자정부터 500여명의 축구팬이 모여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승을 기원했다.
‘아디다스 올 인 아레나 서포티드 바이 FIFA 온라인 3(adidas all in arena supported by FIFA Online 3)’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단체 응원전은, 월드컵 공식후원사 아이다스와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를 서비스하는 넥슨이 손잡고 마련했다.
응원전이 펼쳐진 넥슨아레나에는 폭 19미터, 높이 3.4미터의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돼 축구 대표팀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으며, 실내 경기장 바닥에 인조잔디를 깔아 현장감을 더했다.
◇넥슨아레나에서 대표팀의 경기를 관람하는 단체응원단(위)와 레인보우의 축하공연(아래)(사진=뉴스토마토)
친구 6명과 함께 현장을 찾은 대학생 최수영씨는 “페이스북에서 넥슨의 응원이벤트를 보고 응모했는데 운 좋게 당첨됐다”며 “4년 전에는 서울 시청 광장 야외 응원전에 참가했지만, 대형스크린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실내 단체 응원전도 색다른 경험인 것 같다”고 현장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한 20대 직장 여성은 “오늘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회사에 월차를 내고 왔다”며 “최근사회분위기가 어수선한데 대표팀이 멋진 경기로 웃음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밤 12시부터 현장을 찾은 축구팬을 위해 넥슨은 걸그룹 레인보우의 축하공연, 개그맨 허경완의 사회로 진행된 월드컵 전략 분석 축구 토크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넥슨아레나 e스포츠 경기장 가장자리에 마련한 ‘배틀 그라운드’에는 축구대표팀이 실제 경기에서 신는 축구화를 신고, 월드컵 공식구 브라주카를 차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브라주카를 직접 차볼 수 있는 '배틀 그라운드'(위)와 실제 국가대표팀이 신는 축구화(아래)(사진=뉴스토마토)
넥슨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FIFA 온라인3가 표방하는 역동성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대표팀의 모든 경기에서 단체응원전을 실시하고 월드컵 기간동안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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