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57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2014-06-16 14:41:30 2014-06-16 14:46:02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상선(011200)은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570억 규모의 우선주 681만1000주를 신주 발행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전환우선주 발행은 청약일 전 3~5거래일의 가중산술평균주가에 할인율 10%를 적용했으며, 비상장주식으로 발행된다. 보통주로의 전환은 발행일로부터 1년 이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은 하반기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비슷한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상선은 약 1140억원의 외자유치에 성공하게 된다.
 
이번 투자자인 Market Vantage Limited는 현대상선 보통주 292만주(1.73%)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이다.
 
현대상선측은 “이번 외자 유치는 기존 진행하던 자산 매각 방식이 아닌 순수 외부 자본 확충으로 회사의 부채비율 감소와 재무건전성은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기에 올해는 흑자로 전환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외자유치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현대그룹이 계획한 자구안 3조3000억원 중 총 2조원 이상을 이행하게 돼 자구안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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