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족기업 70%, EU경제 '낙관'
"유로존 위기 종료"..대출 받기 쉬워져
2014-06-16 08:18:01 2014-06-16 08:22:3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가족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신규 고용이 증가하는 등 유럽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보는 가족기업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국제 회계법인 KPMG의 조사에 따르면 유럽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가족기업은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전보다 1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또 이전 보다 적은 수의 가족기업이 감원을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1%의 가족기업이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답해 종전에 집계된 23%를 크게 밑돌았다.
 
가족기업들의 신용등급이 개선된 가운데 대출이 이전보다 쉬워져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토프 베르나르드 KPMG 가족기업 부문 대표는 "유럽의 가족기업들은 유로존 위기가 종료됐다고 판단한다"며 "실제로 가족기업들은 성장할 많은 기회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유럽의 가족기업은 일 년에 1조유로의 매출을 올리며 이는 EU 국내총생산(GDP)의 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월까지 유럽연합(EU) 회원국 18개 국가에서 710개의 가족기업을 상대로 진행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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