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사칭 스미싱 주의하세요"
2014-06-15 14:26:54 2014-06-15 16:10:50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브라질 월드컵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스미싱 문자에는 'EXO 팬들에게 보내는 브라질 월드컵 기념행사 추첨', '월드컵기간 파리바게트 기프티콘 수령'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터넷주소를 포함하고 있다.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다운로드 되고, 설치된 악성앱을 통해 기기정보, 위치정보, 문자, 통화기록 등을 탈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스마트폰에 설치된 정상 뱅킹앱을 가짜 뱅킹앱으로 교체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추가 설치된 악성 앱으로 사용자의 금융정보가 빠져 나갈 수 있다.
 
미래부와 KISA는 발견된 악성앱의 유포지와 정보유출지를 차단하고,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다.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월드컵 경기 승패 소식, 골 명장면, 축하 경품 지급 등 월드컵을 사칭한 스미싱이 추가로 유포될 수 있으므로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는 경우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문자를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직접 삭제하여 악성앱을 제거하여야 한다. 악성앱을 삭제하기가 어려운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118)으로 신고하면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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