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이용 주된 고객은 '30대·남성·고졸·회사원'
대부금융사 선택기준, 이자율·대출 신속성·등록여부 順
2014-06-13 16:05:45 2014-06-13 16:09:53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대부금융을 이용하는 주된 고객층은 30대, 고졸, 남성, 회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교육비·병원비 등 긴급 가계생활자금으로 이용했고 1000만원이하 소액 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부금융협회는 13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4년 제1차 서민금융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대부금융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부업 이용자는 남성이 55%, 여성이 45%였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35%로 가장 많았고 40대(27%), 20대(20%), 50대(16%)가 뒤를 이었다.
 
◇성별·연령별 대부금융업 이용자 비교도(자료=대부금융협회)
 
학력별로는 고졸이 50%로 가장 많았고 대졸자가 43%였다. 직업군에서는 회사원이 52%, 자영업자가 20%였으며 주부도 10%를 차지했다.
 
1인당 대출금액도 500만원 이하가 51%, 500만원~1000만원이 32%를 차지해 소액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업 이용고객들이 대부업체를 선택하는 기준은 이자율이 44%로 거의 절반에 육박했고 대출의 신속성(27%), 대부금융업 등록여부(12%)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이자율, 대출의 신속성은 각각 2%포인트, 5%포인트 늘어난 반면 대부금융업 등록여부는 3%포인트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부금융업 등록여부가 이자율 보다는 선택의 우선순위가 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며 "이용시 등록여부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부금융사 선택기준(자료=대부금융협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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