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화 노동조합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임·단협 교섭을 회사측에 위임했다.
1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 노조는 이날 서울 장교동 본사빌딩에서 남영선 사장과 허한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회사측에 백지 위임했다.
이 자리에서 노사협력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 다짐하는 선언식도 개최했다.
한화는 한화그룹의 모기업으로 1987년 이후 20년간 무분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한화 노조는 선언식에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위기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2009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에 관한 일체 사항을 회사측에 위임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노조의 협력정신과 위기동참 노력을 소중히 받아들여 향후 조합원의 복지 및 근로조건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화 노조는 한화그룹 최초로 노조의 자발적 발의에 의한 현장인력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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