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본격적인 하드코어 모바일 액션 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게임 시대가 열리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의 액션 MORPG ‘블레이드 for kakao’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게임사마다 하드코어 게이머를 잡기 위해 준비 중이었던 게임 출시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CJ E&M 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 게임빌, 컴투스 등 국내 유명게임사들이 줄줄이 모바일 액션 MORPG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CJ 넷마블은 자회사 에스티플레이에서 개발한 액션 MORPG ‘레이븐’과 북미 게임사 엔웨이가 만든 ‘크로노블레이드’를 각각 7, 8월에 출시한다.
넷마블은 몬스터길들이기·세븐나이츠 등 비교적 간단한 형태의 모바일RPG 라인업의 성공에 이어, 본격적으로 하드코어 게이머들도 공략해 모바일게임 시장 1위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각오다.
◇CJ 넷마블 '레이븐(위)'과 위메이드의 '천랑(아래)'(사진= 각사)
지난달 23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신무’에 이어 오랜 기간 공들여온 모바일 액션 MORPG 천랑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천랑은 같은 맵에서도 몬스터의 배치나 지형이 플레이 때마다 달라지도록 개발돼, 지겨운 반복 플레이를 싫어하는 하드코어 게이머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우파루사가’, ‘쿠키런 문질문질’ 등이 호평을 얻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181710)도 대형 모바일 액션 MORPG ‘전설의 돌격대’를 준비하고 있다.
최대 12개의 케릭터가 동시의 펼칠 수 있는 보스 몬스터와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NHN엔터 '전설의 돌격대(위)'와 컴투스 '히어로즈 클래식(아래)'(사진=각사)
게임빌은 지난해 액션 온라인게임으로 호평을 얻는 ‘크리티카’의 모바일 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컴투스는 삼성전자 사내 벤처인 C-Lab에서 개발한 액션MORPG게임 ‘히어로즈 클래식’을 13일 출시해 게임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의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가 ‘블레이드 for kakao’를 위협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경쟁작으로 생각되지만 다른 게임들도 모두 만만치 않은 게임성을 갖췄다”며 “올 여름 하드코어 게이머를 잡기 위한 게임사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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