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12일 일본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가 전거래일보다 127.33엔(0.84%) 하락한 1만4942.15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전 발표된 일본의 4월 핵심기계수주는 전월대비 9.1% 급락했다. 다만 11.9% 떨어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보다는 선방했다. 핵심 기계수주는 변동성이 큰 전력과 선박 부문을 제외하고 집계해 향후 6~9개월간 기업들의 투자 방향을 가늠케 한다.
뉴욕 증시가 그동안의 랠리를 멈추고 간밤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달러·엔 환율은 소폭 반등하고 있으나 여전히 102엔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일본은행(BOJ)이 이번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밤사이 뉴욕외환시장에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스즈키자동차(-1.6%)와 미쓰비시자동차(-1.2%), 도요타자동차(-0.8%) 등 자동차주가 동반 내림세다.
신닛폰제철(-1.3%)과 시즈미건설(-1.3%), 히타치조선(-1.2%), 미쓰이조선(-0.9%), 스미토모전기공업(-1.6%), 미쓰이금속(-1.9%) 등 산업재 섹터도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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