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고령화에 따른 연금화 사회를 맞이해 은퇴시장에서의 확고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우선 퇴직 전후를 모두 고려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해 3월 미래에셋증권의 개인연금 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며 "단순한 금융상품 판매 차원에서 머무르지 않고 고객들이 은퇴 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은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은퇴 전 자산형성과 은퇴 후 현금흐름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안정형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은퇴 후 건강관리와 여가 선용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은퇴교육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퇴전략과 관련한 다양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은퇴서비스 일환으로 고객이 직접 은퇴설계를 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은퇴설계시스템 'My은퇴플래너'를 개발했다. My은퇴플래너를 이용해 고객은 현재 준비하고 있는 은퇴자산으로 은퇴 후 어떤 수준의 삶을 살 수 있는지 스스로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다.
또 지난 2010년 퇴직연금에서 랩어카운트 서비스를 개시했고 퇴직급여 회계처리 시스템 맥티엄(Mactium), 위험관리(Var) 시스템, 자산관리(ALM)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선신 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금시장에서 앞서나간다는 전략이다. 자산 경쟁력과 연금시장을 연계시켜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수익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자산관리 서비스를 집중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국내 상품으로만 구성돼 있던 자산배분 전략에서 글로벌 상품으로 분산투자해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컨슈머 상품, 브라질 부동산투자신탁 상품, 해외채권 상품 등 이미 글로벌 상품을 공급해 오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이 단단하게 조성돼 있다.
이와 연계해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최적의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배분센터를 출범시켰고,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실제 포트폴리오(Actual Portfolio)를 제공해 보다 쉽게 자산 포트폴리오를 형성할 수 있도록 자산배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T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자산관리 솔루션도 집중 사업의 일환이다.
급변하는 모바일 기술에 대비해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 스마트 자산관리 솔루션과 컨텐츠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모바일 주식시장에서 20%에 육박하는 시잠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모바일 시장의 강자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주가연계증권(ELS) 청약건수 중 약 34%, 펀드 거래건수 중 약 31%가 모바일 등 온라인에서 이뤄졌고 온라인 전용펀드도 약 270여개나 판매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온라인 상품을 더욱 다양화시키고 홈페이지도 자산배분 서비스와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를 기능을 첨가해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이익 중 자산관리 비중이 36%로 업계에서 최상위권"이라며 "수익구조를 온라인 위탁매매, 자기자본직접투자(PI), 투자금융(IB) 등으로 다각화시켜 수익 안정성이 높은 증권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도 세웠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으로부터 창출된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기업이 오래도록 경영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그룹은 현재 '희망'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사업과 경제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장학사업, 상해 글로벌 체험, 우리아이 스쿨투어, 우리아이 경제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해 약 9만명을 지원했다.
또 임직원들은 44개의 봉사단을 자율적으로 구성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임원들은 연봉의 1%를 사회에 기부하는 희망나눔운동을 직원들은 자발적 기부행사인 '사랑합니다'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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