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경기테크노파크(TP)에 공동 직장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전국 TP 가운데 처음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현장에서 여성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육아부담을 줄이기 위해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내년 3월 경기TP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경기TP에 입주한 기업을 대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치되며, 65명의 보육아동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또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어린이집 설치비용을 15억원 한도 내에서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보육교사 1인당 월 120만원의 인건비와 교재교구비도 일부 보조받는다.
김현철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과장은 공동 직장어린이집 개원의 배경에 대해 "TP에는 10인 내외 근로자를 가진 기업이 연구개발을 위한 임대형태로 입주해 입주기간이 짧은 데다 어린이집 설치와 운영비가 기업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이번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계기로 다른 TP와 기업연구소 집적지역 등에도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열고 여성 인력의 육아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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