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Box)'저항선 돌파냐 vs 또 실패냐'
2009-03-16 08:17: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16일 이번 주 증시 흐름과 관련해 저항선 돌파 여부를 예의주시하며 이에 대한 유연한 대응을 조언했다.
 
한양증권은 16“(지수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열어놓되 지속성을 확신하기에는 이르고 탄력둔화가 예상된다는 측면에서 기술적 영영에서의 대응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또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160선이 1차 저항선이 될 것이며, 번번히 실패했던 기존 박스권 상단부인 1200선 돌파는 뚜렷한 매수주체와 주도주의 부상 없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그러면서 지수 상단 돌파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고 잠재적인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미국 증시의 추가상승 여부와 환율, 수급동향을 살피며 유연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임 연구원은 이에 따라 종목별로는 반등구간 펀더멘털 보다는 가격메리트에 따른 빠른 순환매가 나타났기 때문에 업종대표주와 수급이 뒷받침되는 일부 정책수혜주의 저가매수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도 연초 이후 경기선인 120일선의 저항이 만만치 않음을 확인한 만큼 120일선 부근에서의 단기 차익실현을 통한 현금 보유 이후, 조정 시 재진입 관점에서의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이번 주는 추가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 국면을 예상한 시장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며 대형주의 흐름이 다소 쉬어간다면 중소형주 및 테마주 위주의 종목별 수익률 게임 양상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의 증시 양상에 대해 글로벌 위험지표 대비 과도하게 하락했던 주가가 회복패턴을 보이는 과정으로 시장 흐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이를 추세적 흐름과 연결시키는 것은 조급한 확대 해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추가적인 주가 상승 시 순차적으로 대기하고 있는 저항선 (1 120일선, 2차 일목균형표 구름대 상단 1170포인트, 3차 직전 고점)에 대한 경계가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시장대응은 단기대응 속에 슬림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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