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최근 무안타 경기가 많은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타율이 3할대 붕괴는 물론 급기야 2할6푼 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상대 경기 중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종전 2할7푼이던 시즌 타율은 2할6푼5리(200타수 53안타)까지 떨어졌다. 출루율도 4할2리로 하락했다.
양팀 점수 0-0이던 1회 2사 상황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의 시속 148㎞ 짜리 높은 직구를 쳐냈지만 타구가 크게 오르며,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오른 4회엔 2루수 땅볼 타구로 물러났고, 6회엔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8회에도 선두타자로 올라선 추신수는 초구에 번트를 대면서 출루하려 했지만 투수 땅볼에 그치며 고개를 떨구게 됐다. 연속 2경기 출루 실패라는 부진 기록을 쓰는 순간이었다.
한편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2-3으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32패(31승)째로 승률 5할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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