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당선인이 테러리즘을 종식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엘시시의 사진과 그의 지지자들 (사진=로이터통신)
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군부 실권자인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 당선인은 카이로 헌법재판소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이같이 다짐했다.
엘시시 대통령 당선인은 "폭력을 일삼는 무리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테러리즘을 타도하고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엘시시 대통령 당선인은 어느 단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의 정황을 놓고 봤을 때 그의 타켓이 무슬림형제단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엘시시는 중앙정부를 부인하고 이번 선거를 인정하지 않는 무슬림형제단을 지속해서 추적해왔다.
무슬림형제단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 기반으로 지금까지 무르시가 축출당한 것에 반발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번에 대통령이 된 압델 파타 엘시시는 국방부 장관 출신으로 무르시 축출을 주도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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